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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KT, 위즈 스틱으로 융합보안 시장 공략

올해 5만대 판매 목표

2016-10-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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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휴대형 보안 장치인 위즈 스틱의 올해 판매 목표를 5만대로 잡았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5억원 규모다. 내년에는 판매량을 13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KT는 1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퓨처 포럼 행사를 열고 위즈 스틱의 판매 목표치를 이같이 밝혔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종산업끼리 융합이 되면서 개별 보안보다 종합적인 융합보안이 중요하게 됐다"며 "다양한 회사와 협력을 통해 인텔리전트 보안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융합보안이란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통합한 개념이다.
 
KT의 융합보안 도전 첫 결실인 위즈 스틱은 지난해 황창규 KT 회장이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선보인 제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지난 8월 기업을 대상으로 위즈 스틱 판매를 시작했다.
 
김태균 스마트 커넥티비티 사업담당 상무가 10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사옥 강당에서 퓨처 포럼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T
 
위즈 스틱은 PC에 USB 형태로 연결해 쓰는 휴대형 보안 장치다. 특히 유해 사이트의 접속을 네트워크 상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지문인증 단말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공인인증서를 저장하기에도 안전하다. KT는 위즈 스틱이 PC 보안 외에도 대중교통 인증 결제, 금융 결제, 건물 출입 인증 등 다양한 융합보안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즈 스틱의 가격은 개당 9만원으로 안전접속관리(3만원), 인증서관리(2만원) 등은 추가로 과금이 된다. KT는 안전성과 휴대성을 더욱 강화한 위즈 스틱 2.0 버전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태균 KT 스마트 커넥티비티 사업담당 상무는 "위즈 스틱을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보안 위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중소기업에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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