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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뉴욕마감)'어정쩡' 고용지표에 하락… 다우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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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고용여건이 지난달에도 여전히 견고했지만 예상보다는 부진하게 나타났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이어지면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8.01포인트(0.15%) 내린 1만8240.49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7.03포인트(0.33%) 떨어진 2153.74를, 나스닥 지수는 14.45포인트(0.27%) 하락한 5292.41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사진/AP
 
장 초반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9월 고용지표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6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한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5.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연준의 매파 성향 위원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완전 고용 상태이며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마켓워치는 "지난달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연준이 12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없앨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 0.25% 인상 가능성은 64%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와 산업재가 각각 1.81%, 1.21% 하락했다. 이어 에너지(-0.46%), 임의소비재(-0.44%), 통신(-0.44%), 기술(-0.23%), 부동산(-0.22%) 순으로 떨어졌다. 헬스케어와 금융 업종만 각각 0.09%, 0.07% 소록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선에 도달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11월물은 전날보다 1.3%(0.63달러) 내린 배럴당 49.81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2%(0.65달러) 떨어진 배럴당 51.86달러에 거래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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