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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추억의 간식, 편의점서 귀환

CU, 얼려먹는 초코파이 출시…사이다 젤리도 인기

2016-09-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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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어릴적 학교 앞 구멍가게에서 사먹었던 추억의 간식들이 요즘 편의점으로 화려하게 귀환하고 있다.
 
27일 BGF리테일(027410)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가 이달부터 단독 판매하고 있는 'CU사이다 젤리'는 출시 열흘만에 봉지과자, 비스켓, 초콜릿 등 전체 스낵류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젤리가 스낵류에서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한 상품이었단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CU사이다 젤리'의 인기에는 '어른이(어른+어린이)'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이 상품은 SNS상에서 어린시절 즐겨먹던 콜라맛 젤리의 추억과 함께 널리 회자되며 젤리의 주고객층인 어린이 보다 오히려 2030세대에서 반응이 더욱 뜨겁다.
 
포켓몬스터 스티커도 돌아왔다. CU가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못말리는 신짱'에는 포켓몬스터 스티커 49종을 랜덤으로 넣었다. 1990년대 당시, 스티커 수집 신드롬을 일으켰던 추억의 포켓몬 빵이 포켓몬 과자가 되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렇듯 향수를 자극하는 상품들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CU는 다음달 6일 'HEYROO 초코파이 아이스샌드(160ml·2000원)'를 출시한다.
 
'HEYROO 초코파이 아이스샌드'는 어릴적 냉동실에 초코파이를 얼려 먹던 방식에서 모티브를 얻어 아예 과자가 아닌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개발됐다. 초코파이 특유의 부드러운 초코과자 사이에 시원하고 상큼한 식감의 샤베트를 넣어 유년시절의 기억을 전달하는 복고 상품이다.
 
박성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고객들에게 익숙한 맛이나 모양으로 옛 추억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간식들이 편의점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맛과 품질은 업그레이드 하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CU사이다 젤리', '못말리는 신짱', 'HEYROO 초코파이 아이스샌드'. (사진제공=BGF리테일)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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