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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중국인 방문객, 스마트폰으로 국내 대중교통 탄다

27일부터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내년 중국 모든 통신사 확대

2016-09-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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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한국을 찾는 중국인 방문객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국내 지하철, 버스, 택시, 고속버스, 철도 등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27일부터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비스는 중국의 시장 점유율 1위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ChinaMobile) 고객이 대상이며, NFC 기능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월렛 앱에서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카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카드를 설치·충전한 중국인 방문객은 한국에서 별도로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 없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교통카드처럼 사용해 국내 모든 대중교통을 탈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는 한국스마트카드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교통카드로서, 스마트폰에서 충전한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충전은 한국, 중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며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유니온페이 카드로만 지불할 수 있다.
 
충전한 금액은 유니온페이 카드 청구 금액에 자동 포함되며, 귀국 시 남은 티머니 금액은 전용 앱에서 환불 신청하면 신용카드 대금 청구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 교통 요금 결제 서비스의 정식 출시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시내 지하철과 버스 결제 단말기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해 중국 스마트폰이 국내 대중교통에서 결제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시는 내년까지 차이나유니콤(Chinaunicom), 차이나텔레콤(Chinatelecom) 등 중국 모든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타 국가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600만 요우커가 서울을 비롯한 국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2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들이 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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