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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법무부, 보호관찰 청소년 25명에 긴급 생활비 전달

범죄 피해자·수형자에도 생필품 등 지원

2016-09-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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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법무부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법무부는 전 직원이 모은 돈으로 설립한 '천사(千捨) 공익신탁' 기금 3000만원으로 조손 가정의 보호관찰 청소년 25명에게 긴급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모의 이혼·사망 등으로 조부모의 슬하에서 생활하는 보호관찰 청소년 가정에 오는 9일부터 앞으로 1년간 매달 10만원씩을 생계비·학자금 등으로 전달한다.
 
법무부 직원은 월급에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 지난 2009년부터 '천사 운동'을 시작해 2013년까지 외국 참전 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에 3억6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후 2014년부터는 모금액을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익신탁으로 전환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범죄 피해자, 수형자 가족 등에게 1억원을 지급했다.
 
또 법무부 직원은 올해로 8년째인 '사랑의 손잡기 운동'의 하나로 이번 추석에도 전국의 범죄 피해자, 수형자, 다문화 가정 등 1000여명에 8400만원 상당의 생활비 또는 생필품 등을 제공한다.
 
'사랑의 손잡기 운동'은 법무부 각 부서와 소속기관 등이 업무와 관련 있는 위기 가정과 1대 1 결연을 해 장기간 후원하는 활동으로, 2009년부터 매년 10억여원의 경제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176개의 결연 가정에 대해 5억4000여만원의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국민임대주택 입주 신청을 돕거나 자녀 대상 진로상담·동반 문화체험 등 총 309회의 비경제적 활동을 펼쳤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사 공익신탁' 기금 집행과 '사랑의 손잡기 운동'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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