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은 증가하고, 행사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3일 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은 3896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20.4% 증가했다고 밝혔다. 행사건수는 51개 종목에 824건이 행사돼 1100건이던 직전 반기 대비 25.8%가 감소했다.
행사금액이 증가한 것은
아이에스동서(010780)(CB),
셀트리온(068270)(EB)등 행사금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올해 1~3월부터 행사가격을 상회해 지속 상승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위 10개 종목의 행사금액은 2601억원으로 전체의 66.8%를 차지한다.
예탁원은 "행사건수의 감소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시장의 지속적인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영국의 브렉시트 요인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와 교환사채는 각각 직전 반기 대비 28.8%, 7.1% 증가한 590건과 45건을 기록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69% 감소한 189건으로 나타났다.
행사금액은 전환사채의 경우 직전 반기 대비 58.4% 증가한 2742억원, 교환사채는 250.4% 증가한 995억원으로 조사됐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87% 감소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