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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스마트폰 열전…"틈새시장 잡아라"

아이폰·갤럭시 등 틈새수요 공략…프리미엄 파생라인업 추가배치

2016-05-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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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사진/애플코리아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4인치의 고성능 아이폰부터 아웃도어용 갤럭시S7까지. 
 
애플과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곳곳에 숨어있던 수요를 찾아 그에 맞춘 특화형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지난 10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SE'는 고성능의 4인치 아이폰이다. 아이폰5S까지 4인치의 화면 크기를 고수했던 애플은 아이폰6(4.7인치)와 아이폰6플러스(5.5인치)에서 대화면을 처음 선보였다. 큰 아이폰을 기다렸던 소비자들이 열광했고 아이폰6 시리즈는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충성도 높은 아이폰 마니아들은 한 손에 들어오는 아이폰을 여전히 선호했고 그들을 위한 4인치 아이폰이 귀환한 것이다.
 
화면 크기는 작아졌지만 A9칩, 지문인식 등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의 주요 기능을 이어받았다. 4인치 아이폰의 손 맛을 살리면서도 최신 기능을 담았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보다 출고가는 내려갔지만 그렇다고 보급형으로 분류하기도 어렵다. 아이폰6S의 주요 기능을 탑재했고 가격도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56만9800원, 64GB 69만9600원으로, 20~40만원대의 타사 보급형 제품보다 비싸다. 
 
갤럭시S7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아웃도어용 ‘갤럭시S7액티브’를 선보인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벤치마크 사이트 GFX벤치에 갤럭시S7액티브의 주요 사양이 공개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디스플레이는 5.5인치를 탑재할 전망이다. AP는 갤럭시S7이 출시 지역에 따라 스냅드래곤 820이나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8890’을 장착해 갤럭시S7액티브와 차이가 없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인 갤럭시S7엣지와 같고 5.1인치인 갤럭시S7보다 0.4인치 크다.
 
삼성전자는 예전 갤럭시S 시리즈에서도 액티브 시리즈를 따로 출시했지만 해외 시장에 주로 선보였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많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을 노렸다. 예전 액티브 시리즈들이 내구성을 강화하고 방수·방진 등의 기능을 갖췄다면 갤럭시S7은 기본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차별화 포인트가 관건이다. 
 
LG전자(066570)는 G5의 보급형 모델인 ‘G5 SE’로 신흥시장 공략에 나선다. G5 SE는 5.3인치 QHD 화면·1600만 화소 카메라·지문인식 등의 주요 기능을 계승해 중국·남미 등의 신흥 시장을 타깃으로 삼을 전망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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