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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용

건산연 "건설경기, 총선 영향 없어"…4월 4.2p 상승 그쳐

2016-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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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2016년 4월 건설기업 체감지수(CBSI)가 전월에 비해 4.2p 상승한 85.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CBSI는 작년 11월 이후 주택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 2월부터는 통계적 반락 효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4월에도 CBSI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CBSI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2월 이후 CBSI 상승 폭은 3개월 동안 총 12.1p에 그쳤다.
 
이홍일 건산연 경영금융실장은 "4월 CBSI 상승은 4.13 총선 영향보다 공사발주 물량, 신규주택 물량 등이 조금씩 늘어나는 계절적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홍일 실장에 의하면 17대 총선이 치러진 2004년 4월은 건설경기 상승 국면과 맞물려 20.9p 상승했으나, 건설경기 침체 국면에 치러진 2008년, 2012년 총선에서는 각각 6.8p, 3.5p 하락했다. 즉, 과거 총선 당시에도 CBSI 변동폭을 살펴보면 총선 자체보다는 건설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 실장은 "3개월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CBSI 지수 자체는 올 1~3월을 제외하면 14개월 내 최저 수준에 불과해 건설기업 체감경기는 아직 작년에 비해 부진하다"고 부연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견은 3월에 비해 0.5p 상승한 83.8로 3개월 연속 80선에 정체된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우 3월보다 13.4p 상승한 70.8을 기록했다. 지수 수준 자체는 가장 낮지만, 전체지수를 상승하는 원동력 역할을 했다. 대형은 3월과 같은 1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기업이 3월보다 0.9p 하락한 91.0을 기록하며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90선에서 정체한 모습을 보였으며 지방 기업은 11.4p 상승한 77.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9개월 동안 가장 양호한 수치다.
 
신규공사수주 지수는 전월에 비해 6.2p 감소한 81.0을 기록했다. 4.13 총선을 앞두고 일부 공공수주 발주가 증가했으나, 총선 이후 공공물량이 다시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가장 큰 원인은 최근 회복을 이끈 주택수주가 부진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5월 전망치는 4월 실적치에 비해 0.9p 높은 86.5로 나타났다.
 
이 실장은 "실적치에 비해 익월 전망치가 높은 것은 건설기업들이 이달 건설경기가 4월보다는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통상 5월에도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망치 상승 폭이 크지 않아 소폭 개선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5월 CBSI는 5월에 집중돼 있는 주택분양사업의 분양 실적, 공공공사 발주물량 등에 가장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4월 건설경기 체감지수가 총선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고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는 건설경기 BSI 추이. 자료/건설산업연구원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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