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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의료기기업체 부채비율 56% '건전수준'

전년비 12.2%p 감소

2016-04-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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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국내 주요 의료기기업체들의 재무구조가 대체로 건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균 부채비율이 56%로 전년비 12.2%p 감소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12월말 결산 국내 30개 주요 의료기기업체의 사업보고서(연결기준)를 토대로 자산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전환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등 일부 업체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업계 전반적인 우수한 영업실적의 결과로 풀이된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부채비율은 업계마다 차이가 있으나 100% 이내를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0개 주요 의료기기업체의 매출액은 9.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5%, 79.1% 크게 늘었다.
 
부채비율 1위는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 등을 영위하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였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부채는 2643억원, 자본은 125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11.2%에 달했다. 하지만 전년(259.5%) 대비 부채비율은 48.3%p 감소했다.
 
이어 파나진(046210)(187.9%), 로보스타(090360)(168.1%), 메타바이오메드(059210)(118.8%), 바텍(043150)(101.6%), 루트로닉(085370)(73%), 씨유메디칼(115480)(66.4%), #엘앤케이바이오(63.1%), 신흥(004080)(61.5%), 휴비츠(065510)(54.4%)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반면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하이로닉(149980)으로 4.3%에 불과했다. 이어 인바디(041830)(8.1%), 큐렉소(060280)(12.3%), 뷰웍스(100120)(14.5%), 세운메디칼(100700)(18%) 순이었다.
 
최성규 팜스코어 수석연구원은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상황을 투자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면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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