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엠넷닷컴, 벅스, 멜론, 지니 등 국내 음원사이트 상위 4개 업체 가운데 지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1월 기준, 최근 3개월 내 4개 업체를 이용한 1116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평균 3.57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니가 평균에 못미치는 3.53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벅스 3.57점, 멜론 3.59점, 엠넷닷컴 3.60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음원이용 편리성, 정보·결제 안정성, 맞춤서비스, 사이트구성, 가격, 서비스체험 등 6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니가 이용편리성(3.73점), 맞춤서비스(3.27점), 서비스 체험(3.40점) 등에 3개 부문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또한 사이트구성에서 3.51점으로 벅스, 멜론과 같은 점수를 얻었지만 3.60점을 기록한 엠넷닷컴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가격 부문에서는 점수가 가장 높았다.
엠넷닷컴은 정보·결제 안정성(3.39점), 사이트 구성(3.60점, 서비스체험(3.52점)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멜론은 음원이용 편리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맞춤서비스에서도 벅스와 함께 점수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음원서비스 이용실태를 보면 서비스 이용기간은 2년 이상(41.8%)이 가장 많았고, 1년 이상~2년 미만(20.9%), 6개월 이상~1년 미만(14.9%) 등 1년 이상이 60% 이상이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기(중복응답)는 휴대폰(91.6%)이 최다였으며, PC(38.4%), 노트북(23.0%), MP3(17.3%)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음악장르(중복응답)는 가요(61.7%), 팝(12.3%), OST(5.9%), 클래식(3.9%), 랩·힙합(3.0%)의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음원사이트 소비자만족도 점수. 자료/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