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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형 SUV '니로' 지각 변동 예고, "시장 판도 바꾼다"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무상 보증'

2016-03-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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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 기아자동차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6일 서보원 기아차(000270) 국내마케팅실장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니로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실제 구매가가 표시 가격에서 오히려 인하되는 효과를 지닌 니로는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가성비 최고의 SUV"라고 말했다.

 

니로의 국내 출시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2317만원~2347만원프레스티지 2514만원~2544만원노블레스2711만원~2741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하지만 최대 140만원의 하이브리드 차량 취득세 감면과 정부 보조금 100만원 등 표시가격보다 최대 80만원 가량 내려가 동급 차종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반면, 기아차가 니로의 경쟁차종으로 꼽은 국산 소형 SUV는 가솔린 또는 디젤을 사용하기 때문에 취득세와 공채매입 등으로 표시가격 대비 150만원 가량 실구매가격이 상승한다.

 

기아차는 가성비 뿐만 아니라 전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DCT 변속기, 국산 소형 SUV 가운데 유일한 후륜 서스펜션 멀티링크 등으로 주행성능에도 무게를 실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은 반드시 주목할 모델"이라며 "니로가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니로에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20km 무상 보증' 중고차 가격 보장 일반 개인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0일 이내 차량 불만족시 기아차의 다른 SUV로 교환해주는 '30일 차종교환' 등의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선다.  국산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다소부정적인 시선을 파격적인 보증 프로그램으로 불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기아차는 니로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달 말 하이브리드 모델이 먼저 선보여지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모델 개발도 진행 중이다.

 

 

기아차는 16일 첫 친환경 전용 소형 SUV 니로를 국내에 최초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사진/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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