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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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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이주열 첫 회동…"구조적 문제 극복해야"

"G2리스크·북한 핵심험 등 경제 상황 엄중"

2016-01-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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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첫 회동을 갖고 경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경제·통화정책에서 조화를 이뤄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최근 경제 상황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13일 유 부총리 취임 이후 상견례 겸 정책 공조를 위해 마련된 첫 자리다.
 
두 경제수장은 회동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이른바 'G2 리스크'와 신흥국 불안, 북한 핵실험 등으로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 구조의 변화, 인구 구조의 변화, 내수기반 약화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
 
또 정부와 한은이 서로 호흡을 맞춰 경제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에서 조화를 이뤄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동에서는 유 부총리가 오전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항을 찾은 것을 소재로 대화를 시작했다.
 
유 부총리는 "수출이 어려우니까 거기(평택항)부터 가야 한다고 해서 기아자동차를 선적하는 배까지 갔다 왔는데 거기는 (수출이) 잘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안으로 눈을 돌리면 작년에 (수출이) 7.2%가 감소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정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면서 "거기(BIS)에 계신 분들은 한국 경제가 괜찮다는 평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 인사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가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오찬 회동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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