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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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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알파)"보험다모아, 가격비교 기준 정교해져야"

4월부터 시스템 본격 가동…자동차·실손상품 확대 필요

2016-01-06 12:00

조회수 : 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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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www.e-insmarket.or.kr)'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오는 4월 기능을 보완해 전체적인 시스템이 완성되는데, 이를 앞두고 소비자들을 위한 가격 비교 기준의 좀 더 표준화돼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4월에는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개인별 할인·할증 요율을 반영한 보험료 비교 조회 시스템이 구축되고, 보장성 보험의 가격비교 기능이 강화돼 보험금과 보장범위 기준도 정교화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준철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가격 비교 측면에서 기준을 표준화하고 정교화하는 것이 시급한데 이것이 앞으로 보험다모아의 활성화를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관련 온라인 상품을 확대하고, 단순 최저가 상품이 아니라 가격 대비 최적의 보험상품을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보험다모아'에서 단일 상품 기준으로 소비자 관심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자동차보험이었다. 사진/뉴시스
 
'보험다모아'는 생보·손보협회가 공동운영하는 보험상품 가격비교 플랫폼이다. 보험 가입자들이 저비용·고효율로 보험채널에 접근하고, 상품별로 비교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상품을 선택하라는 취지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33개 보험사가 총 217개 상품을 올렸고, 자동차·단독실손·여행자·연금·보장성·저축성보험 등 6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상품별로는 자동차보험 11개, 단독실손보험 25개, 여행자보험 9개, 연금보험 35개, 보장성보험 94개, 저축성보험 43개다. 고객의 관심이 높은 자동차, 실손보험 중에서는 이 중 각각 1개 상품만이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가입이 되는 CM 상품은 78개, 방카 상품 54개, TM 상품 5개로 온라인 가입 상품 비중이 35.9%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 전용 상품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자동차보험의 경우 1월 중 많은 보험사에서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 선택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험다모아는 오픈 후 약 20만명이 방문했다. 단일 보험 상품 기준으로는 자동차보험(17.6%)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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