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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새누리 경제점검TF "미·중 리스크…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2015-09-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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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제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가 미국 금리 인상 등 산재해있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해 당과 정부, 민간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테스트(충격측정실험)를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오늘 경제상황점검 TF 1차회의를 개최했다. 당에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을 지적하며 금융시장 불안, 가계부채 문제 등에 정부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긴밀히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 금리 인상의 경우 세계경제 리스크 확대로 향후 인상폭 및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리스크의 연착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 당 TF, 정부, 연구기관 합동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외 위험 요인 점검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TF 단장을 맡고 있는 강석훈 의원은 "정부 측에서 미 금리 인상이 예상된 수순이고 2013년 5월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버냉키 쇼크 때도 우리 시장이 안정적이었던 점, 중국의 경우 증시의 지나친 버블이 해소되고 시장환율과 정부 고시 환율의 차이를 보정하는 제도적 변화여서 지나친 위기의식은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게 주된 보고 내용이었다"며 정부의 주요 보고 내용을 설명했다.
 
강 의원은 "TF 단은 전반적으로 정부 견해에 동의하지만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작용할 수 있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 기업과 가계부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음 TF 회의 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보고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제상황점검TF는 고조되는 대내·외 경제적 리스트에 대한 면밀한 검토 차원에서 기재위, 정무위, 산자위 등 관련 상임위 의원 및 여의도 연구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민간 자문위원 등 총 10인으로 구성됐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 경제상황점검TF가 8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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