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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검찰, 캄보디아 원정도박 알선 폭력조직원 추가 기소

2015-08-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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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의 원정도박 알선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영등포중앙파 조직원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정모(51)씨를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씨는 원정도박 브로커 문모씨 등과 함께 캄보디아 카지노에 한국인 원정도박자를 유치해 고액의 바카라 도박을 하도록 하고, 카지노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6월7일부터 이틀 동안 상장사 I사 대표 오모씨에게 총 600만달러(약 60억원) 상당의 도박자금과 카지노칩을 제공하고, 한 판당 최대 7만달러(약 70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는 바카라 도박을 하도록 했다.
 
정씨와 공모해 오씨에게 원정도박을 알선한 브로커 문씨는 지난달 3일, 영산포파 조직원 전모씨는 이달 5일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됐다.
 
오씨는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60억원 상당의 카지노칩을 빌려 1회 최고 베팅액 1억2000만원의 바카라를 하는 등 상습도박 혐의로 지난달 30일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10년 4월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상습도박죄 등으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같은 달 15일 서울동부지법에서 대부업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위반죄로 벌금 9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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