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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신세계백화점, 주중엔 '엄마'·주말엔 '딸' 고객 잡는다

고객 특성별 이원화 행사

2015-07-12 09:31

조회수 : 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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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가 주중에 주로 쇼핑 하는 40~50대 고객과 주말 매출 비중이 높은 20~30대 고객을 동시에 공략한다.
 
신세계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강남점에서 진태옥, 지춘희, 김석원, 이상봉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한 '신세계 디자이너 페어'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상 대형 행사를 금요일에 시작되는 것과 다르게 월요일에 시작해 목요일까지 주말기간 없이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월별로 살펴본 결과 20~30대 젊은 고객의 주중 매출 비중은 줄어든 반면, 40~50대의 고객들의 주중 매출 비중이 6월들어 크게 올랐다는 점에 착안한 기획이다.
 
40~50대 고객의 경우 6월들어 가족들과 주말시간을 활용해 야외에서 나가는 경우가 많아 못했던 쇼핑을 평일에 진행하는 경향이 나타났고, 20~30대 고객들은 쉬는 주말 대부분을 백화점에서 보내며 쇼핑과 외식을 즐기는 패턴을 보였다.
 
이에 따라 주중에 쇼핑을 집중적으로 하는 40~50대 고객들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4일간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펼쳐지는 '신세계 디자이너 페어'에서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기획 특가 티셔츠가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상봉, 루비나 티셔츠를 각각 9만9000원, 브루다문, 손석화 각각 7만원, 미스지콜렉션 9만9000원, 박항치 7만원, 최연옥, 김연주 티셔츠 각각 9만원, 5만9000원 등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수 있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티셔츠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티셔츠 이외에도 다양한 단독 상품들이 특가로 선보여진다. 루비나 재킷 37만원, 손석화 블라우스, 바지 각각 24만원, 15만원, 미스지 재킷, 스커트 각각 68만6000원, 스피치오 롱가디건 26만9000원, 앤디앤뎁 원피스 45만3000원, 프랑소와즈 원피스 43만원, 안느퐁텐 블라우스를 29만4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가격 할인은 물론 사은행사로 상품권과 브랜드별 사은품도 준비됐다.
 
이번 행사에서 30만·60만·100만원 이상 신세계 제휴카드로 구매시 각각 1만5000원, 3만원,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주요 브랜드별 특정금액 이상 구매시 여행용 가방, 고급우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주말인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는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주말 쇼핑족 20~30대를 위한 '영캐주얼 바캉스 특집전'이 펼쳐진다.
 
LAP, 플라스틱아일랜드, 르샵 등 대표 영캐주얼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는 여름 시즌 인기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지난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다른 쇼핑 패턴이 있음을 마케팅에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소비환경이나 소비자 소비패턴을 반영한 대형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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