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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윤병세 외교장관 첫 방일, 한일관계 전환점 되나

아베 총리 면담 성사될지도 주목

2015-06-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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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 외교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윤 장관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하루 전인 21일 1박2일 일정으로 도쿄를 방문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윤병세 장관은 도쿄 도착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다음날인 22일 주일 한국대사관이 개최하는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윤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 8월 ‘아베 담화’의 내용,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이 포함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문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관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리셉션에는 윤 장관과 함께 기시다 외무상도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축하 메시지를 두 장관이 대독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행사에도 일본의 고위 인사가 참석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을 한국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야치 국장이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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