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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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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과 스마트폰 대전 앞두고 '자신감'

G4, 갤럭시S6와 4월 대결 성사 가능성

2015-04-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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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전자(066570)의 'G4'가 4월 스마트폰 대전에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6'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에 대한 시장 반응이 예사롭지 않아 출시일 등을 놓고 몇 차례 전략 수정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정면대결 방침은 G4에 대한 자신감으로 읽혀진다.
 
LG전자는 오는 29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6개국에 G4를 공개한다. 전작인 G3가 출시일과 공개일이 같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달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이전까지 한 번도 없던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정면대결이 성사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MWC 2015에서 "(갤럭시S6)는 확실히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도 못지않은 제품(G4)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G4 시제품에 대한 국내외 사업자들의 반응도 좋아 내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외 사업자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와 G4 공개행사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LG전자)
 
G4의 승부수로는 사용자 중심의 사용자환경(UX), 대폭 개선된 카메라 등이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10, 디스플레이는 QHD 5.5인치 등 하드웨어 부분은 전작이나 타사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며 듀얼 UX와 셀프 카메라에 초점을 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4에 탑재되는 'LG UX 4.0'은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하면서도 똑똑해졌다. 스마트 게시판은 일정·음악·헬스 등 각 앱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위젯 형태로 모아 사용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 알리미는 사용자의 환경·생활 패턴 등을 이해하고 분석해 맞춤형 알림을 제공한다.
 
카메라 등 일부 기능은 전문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퀵샷을 통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전문가·일반·심플 등 3가지 촬영모드 중 전문가 모드에서는 DSLR 수준의 결과물을 얻도록 했다. 특히 UX 강화뿐아니라 전면에 800만 화소, 후면에 1300만 또는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술이 상향평준화된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UX"라며 "G4는 사용자 맞춤형 UX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G4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이다. G4의 판매량은 G3 판매량(2014년 580만대)을 넘어선 800만~100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혁신은 나올대로 나왔고, 특히 저가와 고가의 기능상 차이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구현하느냐에 따라 4월 대전이 판가름 날 것"이라며 "G4는 G3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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