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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조현아, 이틀째 사무장 집 방문했으나..

국토부, 박 사무장 연락두절로 재조사 '난항'

2014-12-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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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이 지난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오전 일찍 땅콩리턴 사건으로 비행기에 내린 박창진 사무장의 집을 방문했지만 소득없이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국토부 조사에 앞서 취재진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스토마토DB)
이날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의 집을 방문했지만 집에 없어 우편함에 편지를 남기고 왔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승무원과 사무장의 집의 문틈으로 사과의 내용을 담은 쪽지를 넣고 왔다.
 
조 전 부사장은 앞으로도 직접 사과하기 위해 지속해서 사무장의 집을 찾을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박 사무장과의 접촉에 실패하면서 재조사는 무산됐다.
 
박 사무장은 첫 국토부 조사와 달리 KBS와의 인터뷰에서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현재 박 사무장은 개인 휴대전화를 꺼놓고 연락 두절인 상태다. 국토부는 재차 일정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법상 국토부 조사에서 관계자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다만, 정당한 이유없이 국토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벌금 500만원이 부과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7일 전까지 구체적 장소와 질문 내용들을 정리해 관계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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