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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클릭!투자의맥)불확실성은 저가매수 기회

2014-07-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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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8일 삼성전자(005930) 올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는 국내 증시의 커다란 불확실성 중 하나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잠정치가 9조원대에서 8조원대로 하향 조정되면서 실적 우려감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주가는 지난 7일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하며 130만원선이 붕괴됐다.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다. 이날 예정된 최경환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와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7월 금통위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이벤트들의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오히려 이를 저가매수 등 적극적인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삼성증권-삼성전자, 경제부총리 그리고 기준금리
 
시장상승을 위해선 시장의 선명성 개선이 필요하다. 정책으로 본다면 금리인하(통화)와 추경(재정)이 대안이 될 것이고, 시장변수 측면에서는 실적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주가 중요하다. 연이은 핵심 이벤트를 통해 시장 선명성 개선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8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같은 날 예정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그리고 10일로 예고된 한국은행 7월 금통위는 하반기 시장의 사활을 가를 맥점으로 판단한다.
 
◇우리투자증권-2분기 어닝시즌의 시작
 
지난 6월 초 9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불과 1개월만에 8조원대 초반으로 하향조정되는 등 일단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주가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6월 고점에 비해 12% 이상 하락하며 실적 하향 조정이 주가에 빠르게 선반영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호적인 대외변수를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금이 국내 증시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의 비중을 꾸준히 늘여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상승패턴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발표와 옵션만기일과 같은 변수로 인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양증권-변동성, 회피보다 대응 관점
 
코스피가 지난 7일 전거래일 대비 4.54포인트(0.23%) 하락한 2005.12로 장을 마쳤다. 변동성 구간 내에 있다고 판단되며 이는 내부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동성은 회피보단 대응관점이 유리하다.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으로 인해 실적시즌 초반 분위기가 위축될 우려가 있고 이는 옵션만기 영향권과 맞물려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이에 코스피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길 추천한다. 전략적으로 실적 발표와 금통위 등 이벤트가 마무리된 후 반등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관심종목으로는 경기관련주 내 IT(반도체), 금융(은행, 증권), 소재(화학, 철강), 건설 등이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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