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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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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17~18일 개최..추가대책 여부 관심집중

장기국채 매입·모기지관련 채권매입 규모 확대 전망

2009-03-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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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오는 17~18일에 개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대책이 논의될 것인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FOMC는 지금까지 마련했던 경기부양책의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부양을 위해 어떤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융 시스템 안정과 경기 부양을 위해 유동성 지원 확대 등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 동안 FRB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끌어내리고, 기업과 가계 대출을 확대하는 자산담보부대출창구(TALF) 같은 프로그램과 자산 매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경기여건은 여전히 부진한 편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FOMC에서 장기 국채의 매입과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발행했거나 보증한 채권 매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FRB가 지난해 12월 장기 국채 매입 의사를 밝힌 뒤 매입 시점을 미루며, TALF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고, 이에따라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모기지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채 매입이 유력시 되고 있다.
 
지난 5일 영란은행(BOE)도 금리인하와 함께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영국 국채 수익률은 3.6%에서 3% 이하로 하락했다.
 
연준은 현재, BOE의 국채매입 조치 결과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져있다.
 
이처럼 장기국채 매입과 모기지 관련 증권 매입등의 방안이 이번 FOMC에서 결정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인 만큼, 과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어떤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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