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강운태·이용섭 탈당·출마, 광주시민 동의 않을 것"

"당에서 고민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 전략공천 옹호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는 "당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자신을 전략공천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결정을 옹호했다.

 

윤 후보(사진)는 1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절차상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두 당 대표들이 사과를 하지 않았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News1

 

윤 후보는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당의 방침에 반발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선 "당 이름으로 선거에 출마해서 승리하셨던 분들이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당을 비난하고 탈당해 출마하는 것엔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상황을 "기존 정치권이 아닌 새 인물 저 윤장현을 광주의 혁신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현명한 전략적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어차피 결과적으로는 본선에서 시민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것 아니냐"라고 해석했다.

 

그는 아울러 "그분들께서는 경선을 준비하시는 데 당혹스러웠을 것이고, 저 또한 전략공천을 바라지 않고 경선을 하겠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신 것"이라고 김·안 공동대표가 경선 없이 자신을 전략공천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