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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민주 "천해성 찍어내려 강경보수파가 음해성 투서"

장병완 "천해성이 통일부로 돌아가 맡은 자리는 '쉬는 자리'"

2014-02-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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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천해성 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 내정자가 내정 1주일만에 인사 철회된 것과 관련해,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정원과 군 출신 (청와대) 강경보수파들이 남북 대화파를 찍어내기 위해 보수단체를 앞세워 음해성 투서를 넣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천 전 비서관 내정 철회와 관련해 "부실 투성이 박근혜 정부 인사 시스템이 급기야 붕괴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장은 "청와대가 (천 전 비서관이) 통일부 핵심요원이라 돌려보냈다는 어처구니없는 해명을 하고 있다"며 "천 전 비서관이 통일부에 복귀해 맡은 자리는 남북회담본부의 상근대표다.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에서 당국 회담이 없기에 잠시 쉬는 자리임은 통일부 조직을 조금만 알면 다 안다"고 주장했다.
 
군 장성 출신인 백군기 의원도 "청와대의 해명으로 억측만 낳고 있는 실정"이라며 "남북관계는 결코 채찍만으로 발전할 수 없다. 당근도 필요하다"며 강경파 일색의 외교통일라인에 우려를 드러냈다.
 
◇천해성 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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