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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윤여준 "창당 시일 촉박..이대로 지방선거 치를 수도"

"새정치, 보수·진보 힘모아 대결구도 극복하는 것"

2014-01-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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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안철수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에 합류한 윤여준 의장은 9일 새 정치에 대해 "보수와 진보의 의견을 듣고 힘을 모아 극한의 대결 구도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윤여준 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안철수 의원이 주장하는 새정치의 실체가 부족하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생각했던 것보다 준비를 많이 했고 완성 단계에 가깝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장은 이어 신당 창당 준비에 대해 "시일이 굉장히 촉박하다"며 "늦어도 3월까지 당을 만들어야 선거를 치를 수 있는데 방대한 작업이 필요해 그 안에 당을 만들 수 있을지는 자신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창당하지 않은 채 지방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며 "노력은 하겠지만 조금 걱정이다"고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윤여준 의장(좌), 안철수 의원(우) ⓒNews1
 
 
윤 의장은 새정추가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질문에는 "(인재를) 영입하다 보면 이삭도 있고 줄기도 있다"며 "인재라는 게 골고루 필요하다"고 낙관적인 자세를 보였다.
 
아울러 참신한 인재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선 "참신의 기준이 무엇이냐"며 "정치에 한 번 몸담았다고 구 정치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정치를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과 야권연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반응에 "올바른 태도"라고 규정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당이 맨날 선거만 하면 연대에 매달리는 것도 초라하다. 독자적인 힘으로 선거를 이길 목표를 세우고 실력을 길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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