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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순항하는 대우조선, 5억2000만달러 규모 드릴십 수주

올 한 해에만 드릴십 총 7척 수주..국내 조선사 중 '최다'

2013-10-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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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드릴십 부문에서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드릴십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16일 또 한 척의 드릴십을 미국 트랜스오션 社로부터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금액은 약 5억2000만달러로, 대우조선해양과 트랜스오션사는 추가 옵션분 발주에도 합의해 향후 추가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 12000 Drillship 모델로, 길이와 너비 그리고 폭이 각각 238m, 42m, 19m에 달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드릴십 중 최대 규모다.
 
최대 수심 3.6킬로미터의 심해에서 최대 약 12킬로미터까지 시추할 수 있는 해당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중순 경 발주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트랜스오션 社는 2006년 첫 계약 체결 이후 이번 계약 포함, 총 12기의 드릴십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고객사다.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부터 총 5척의 드릴십을 트랜스오션 측에 인도했으며, 현재도 총 7척의 트랜스오션 측 선박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올 한해 총 7척의 드릴십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사 중 드릴십 최다 수주 실적이며,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수주기록(5척)을 뛰어넘는 수치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43기, 약 117억8000만달러 상당의 상선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며 올 한해 목표액 13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드릴십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오른쪽)과 트랜스오션 사 스티븐 L.뉴먼 사장(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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