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은 4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크카드 이용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달 체크카드 증가율은 신용카드의 3배를 넘어섰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3조2000억)증가한 47조2000억원을 기록, 지속되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 둔화세가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협회는 "영업일수가 하루 늘어난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지만 거시경제 환경이 다소 회복된 데 따른 효과도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드 종류별 승인금액 비중은 신용카드가 82.9%, 체크카드는 16.8%를 차지했다.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한데 그쳤지만, 체크카드는 7조9000억원으로 신용카드 증가율 보다 3배 이상 높은 17.3%의 증가율을 보였다.
협회는 "세법개정안에 의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15%에서 10%로 인하되는 것과 달리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로 유지되는 등 정부정책이 체크카드 활성화에 집중됨에 따라 향후 체크카드 성장세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카드승인건수는 총 9억5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1%(1억2000건)증가했으며,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전체카드 4만9677원, 신용카드 6만260원, 체크카드 2만6594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드승인금액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체크, 선불카드 포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