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을(乙)'신문고 진행현황판 개봉식에 참석해 "을을 위해 실천하는 민주당을 반드시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개봉식에서 전병헌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을'신문고 진행현황판을 설치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 대표는 "신문고를 설치해서 을들의 억울한 사연을 받기 시작한 게 두 달이 지났다"면서 "참으로 많은 사연들을 우리가 접수했고, 그 중 35개를 선정해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을'신문고 진행현황판은 대표적인 '을'신문고 청원사례를 선정해 책임 국회의원을 배정하고, 진행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개봉식은 앞으로 민주당이 민생현장정당 실천하는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알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현황판에 적힌 사례들 가운데 '남양유업 방지법' 등 조치가 완료된 목록에는 꽃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현안 모두가 꽃으로 뒤덮이는 날, 우리가 을을 위한 정치의 성과를 자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