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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돈줄막힌중국)中 신용경색에 목표성장률 달성 불투명

2013-06-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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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중국의 신용경색으로 리커창 중국 총리는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첫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이 정해놓은 목표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1998년 아시아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리커창 중국총리(사진출처=유튜브)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그룹과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탈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정부 목표 7.5%보다 하회하는 7.4%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조정은 중국 은행간 단기거래 금리가 두 배 이상 급등한 가운데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늘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루이스 쿠이즈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제까지 중국은 목표 경제 성장률은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재 정권은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명성을 얻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신용경색과 관련된 중국 정부의 입장은 제한된 의사소통 탓에 국민들의 신뢰는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이 현 시장의 유동성이 '합리적 수준'이라고 언급한 점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리우 리강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 중국 대표는 "중국이 목표로 정해놓은 7.5% 성장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시장과 지방정부 지도부, 금융기관으로부터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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