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은혜

(호재/악재)일본 증시 급락, 한국에는 반사 이익

2013-05-27 10:49

조회수 : 1,95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앵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 호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전문가: 일본 증시의 급락입니다. 양적완화의 핵심은 장기금리를 낮춰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장기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헤지펀드가 한국과 일본을 두고 롱숏 플레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차익매물이 나온다면 한국 증시는 수급적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달러 상승 속도가 주춤하면 수출 경합 품목인 자동차에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 흐름이 좋아질려면 삼성전자 독주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데요, 지난주 금요일부터 반등이 나오고 있고 하방 경직을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악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전문가: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의 증가는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활동이 활발해 졌다는 의미인데요, 기업매출과도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호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 코스닥 상장사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중 절반 가량이 주가 호재를 누린 후에 공시를 정정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뒤늦게 정정공시를 내는 일이 반복되면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공시 이후에 주가가 조정을 받게 됩니다.
 
실적 시즌에도 정정공시를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시차를 두고 정정공시를 하기 때문에 모든 피해는 투자자들이 입게 됩니다.
 
또한 실적 전망 공시도 조심해야 합니다. 원래는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발표되는 것인데요, 하지만 실적을 부풀려서 공시하면 투자자들이 피해를 받습니다.
 
앵커: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볼 수 있을까요?
 
전문가: 먼저 코스피 시장에서는 1960~2000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전망됩니다. 지수관련 대형주보다 수급실적이 양호한 종목으로 슬림화하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소형주 강세 랠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적과 수급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 대응하셔야 합니다.
 
엔저 속도가 조절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종목의 경우에는 자동차 부품주를 보셔야 합니다.
 
에스엘(005850)은 현대차, 기아차에 납품할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인 GM에도 오토매틱 기어 시프트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는 자동차 부품주 중에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분할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시기를 바랍니다.
 
성우하이텍(015750)현대모비스(012330)도 눈여겨 보면 좋겠습니다.
 
 
  • 이은혜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