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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청하' 1분기 매출, 수입 사케 넘었다

2013-04-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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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주류는 저도주 '청하'가 올해 1분기 약 11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 사케의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관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0여개 업체가 1000여개의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사케 시장의 1분기 규모는 판매액 기준으로 105억원 수준이다.
 
지난 1986년 출시 이후 국내 저도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청하는 경기불황에도 연간 4000만병 정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6.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원석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3~4년 사이 국내에서 일본 사케가 크게 성장했지만 다양한 마케팅으로 사케를 즐기는 고객에게 우리 청주도 일본 청주에 비해 손색이 없음을 더 많이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롯데주류는 올해 단일 브랜드로 매출 420억원 이상을 목표로 삼고 주 소비층인 젊은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5일 부산 경성대 주변에서 개그콘서트 멤버인 양상국과 함께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커플매칭 형식의 게릴라 이벤트 '좋은 만남을 Yo청합니다'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양상국의 사회로 사전에 선정된 남녀 40명이 단체 가위바위보, 이미지 게임 등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하 페이스북(www.facebook.com/lotte.chungha)에서 응모하거나 경성대, 부경대 등 부산지역 대학 내 설치된 홍보물을 통해 현장에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청하 모델인 허경환, 김지민, 양상국 등의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SNS를 이용해 20~30대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 맥주, 청하로 주종이 구분될 정도로 20년 넘게 저도주의 대표 브랜드 자리를 지켜왔다"며 "온·오프라인에서 젊은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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