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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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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분석)애플 주문 축소설에 부품주 '직격탄'

2013-01-15 16:41

조회수 : 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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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애플발 주문 축소설에 국내 IT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아이폰5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부품 주문을 줄이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날보다 1000원(3.46%) 하락한 2만7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저점을 다시 경신했다.
 
LG이노텍(011070)도 2.6% 하락 마감했고 인터플렉스(051370), 이라이콤(041520)도 각각 6.8%, 3.5%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 '쇼크' 본격화되나?.."실적 하향조정 불가피"
 
시장에서는 애플의 주문 축소설에 대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씨티증권은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수요부진으로 부품주문을 축소한 것은 사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애플향 매출비중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애플향 매출 비중은 20%대 중반까지 확대됐고, 올 1분기엔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주문축소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어닝시즌인 만큼 향후 실적에 반영될 리스크가 크게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며 "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반사 이익(?)..갤럭시 부품주 '好好'
 
반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호조세가 진행중이다.
 
2010년 5월 ‘갤럭시S’를 처음 선보인 이후 3년여 만에 1억대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고 있다.
 
애플의 수요부진으로 인한 수혜주로 단연 삼성전자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부품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파트론(091700)은 전날보다 4% 상승한 2만12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인탑스(049070)도 1.2% 상승 마감했다.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주들과 애플 스마트폰 부품주들과의 희비는 더욱 극명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판매 호조로 관련 부품사들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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