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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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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부동산 대책 '기대감'.. 강남 재건축 '상승세'

매매, 서울 -0.01%/신도시 -0.03%/ 수도권 -0.02%

2012-05-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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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추가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이번주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가격이 2주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 방문과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4일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 주 대비 0.01% 하락하는데 그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0.03%)와 ▼수도권(-0.02%)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된 것이다.
 
전세시장도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2%) 등 하락세는 유지됐지만 주간 낙폭은 크지 않았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18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으까지 종료된 상황에서 대책의 시행이 지연된다면 시장의 기대감이 사라지는 것은 명약관화"라며 "대책의 시기와 시행 속도에 따라 반등 조짐이 사라질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매
 
서울은 강남, 송파구의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저가 매물이 거래되고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구별로는 송파(0.06%), 강남(0.03%)이 2주 연속 소폭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인 송파 잠실주공 5단지와 가락시영 2차가 100만원~2500만원 올랐고, 강남 개포지구 주공 1,3단지와 시영도 10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관망세가 여전했다.
 
구별로는 ▼마포(-0.10%) ▼중구(-0.10%) ▼서초(-0.08%) ▼구로(-0.07%) ▼강동(-0.06%) ▼강북(-0.04%) ▼동대문(-0.04%) 등이 하락했다.
 
마포 염리동 마포자이, 창천동 서강쌍용예가, 상암동 월드컵파크5~7단지 등 중소형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단지가 2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관망세 속에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평촌(-0.05%) ▼분당(-0.04%) ▼일산(-0.04%) ▼중동(-0.02%)이 떨어졌고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안양은 호계동 목련신동아를 비롯해 목련선경, 목련우성3단지 등 중대형이 250만원~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분당은 정자동 정든한진6차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등 중대형이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일산도 일산동 후곡현대 3, 17단지 등 중대형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수도권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광명(-0.08%) ▼하남(-0.05%) ▼부천(-0.04%) ▼인천(-0.04%) ▼구리(-0.03%) ▼수원(-0.02%) ▼군포(-0.02%) 등이 떨어졌다.
 
광명시는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하남시도 신장동 비둘기한국 등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부천시는 소사본동 주공뜨란채4단지 등 중소형 가격이 250만원~1000만원 정도 빠졌다.
 
◇전세
 
서울 전세 시장은 지난 3월 초부터 9주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5월인데다 전세 거래와 이사에 영향을 미친 윤달이 끝났지만 실수요 움직임은 저조했다.
 
서울은 구별로 ▼중구(-0.10%) ▼강남(-0.09%) ▼서초(-0.07%) ▼강북(-0.06%) ▼양천(-0.05%) ▼송파(-0.05%) 등이 하락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소형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남 일대는 최근 2~3년간 크게 오른 전셋값이 크게 오른 곳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치동 롯데캐슬, 삼성래미안과 도곡동 역삼럭키 등 중대형이 2000만원~4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수요가 많지 않지만 지역에 따라 새 아파트 물건이 없는 지역에서는 소폭 오름세가 나타나며, 금천(0.19%), 마포(0.10%), 서대문(0.08%) 등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05%) ▼분당(-0.01%) ▼중동(-0.01%) 등이 하락했고 일산,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소형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등이 150만원~250만원 하락했다.
 
분당 역시 전세수요가 많지 않아 소형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매동 아름한성 등 소형이 1000만원 가량 내렸고 수내동 양지금호, 금곡동 청솔동아 등 중대형도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수도권은 1분기에 전세 가격 오름폭이 컸던 남부권 주요 지역이 약세였다. ▼하남(-0.09%) ▼광명(-0.07%) ▼수원(-0.06%) ▼과천(-0.04%) ▼구리(-0.03%) ▼안양(-0.03%) ▼의왕(-0.03%) 등이 내렸다.
 
하남시는 신장동 비둘기한국 등 소형 전세 가격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새 아파트 물건이 있는 광명시는 준공연한이 길고 면적이 큰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내렸다. 철산동 철산한신 등 중대형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수원시는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등 중형 전세 가격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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