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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SKT 28번째 생일..'신 경영비전' 발표

"SK플래닛 분사·SK하이닉스 인수 등 변화 대비"

2012-03-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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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창사 28주년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 경영비전'을 선포하고, 마케팅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새로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28일 사내방송을 통해 창사 28주년을 맞아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라는 의미의 신 경영비전 슬로건 'Partner for New Possibilities'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ICT 플랫폼 사업을 위한 SK플래닛 분사 ▲SK하이닉스 인수 등 내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통신과 플랫폼 사업, 반도체 제조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래지향적 에코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슬로건에 ▲임직원, 고객, 사업 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산업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통신산업을 뛰어넘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ICT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ICT산업은 현재 모든 영역에서 기술과 서비스가 연결되고 융합되는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 ICT 융합과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통신과 서비스는 물론 하드웨어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통해 종합 ICT회사로 발돋움하고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경영비전은 상생과 협력으로 ICT산업에 에코시스템을 만들고, 중소기업·고객 등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부터 구성원 대상 워크숍과 팀장·임원 세미나 등 총 3000여 명의 임직원이 6주간 직접 참여하는 하의상달(Bottom-Up) 방식과 CEO의 의지를 담은 상의하달(Top-Down) 방식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신 경영비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28일 오전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마케팅부문 전직원과 유통망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케팅 결의대회'를 갖고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확대에 따른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다짐했다.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개인정보 철저 보호 ▲투명한 가격 제시 ▲쉬운 상담 서비스 ▲기기변경 시 중고폰 가치에 상응하는 할인 제공 ▲ 단말기 선택권 확대 등 '고객과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LTE 전국망 구축을 계기로 향후 국내 이동통신 선도기업으로서 고객에게 프리미엄 콘텐츠와 고객맞춤형 요금제, 금융과 쇼핑 등이 융합된 생활가치 혁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9일에는 SK(003600)그룹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행복'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SK텔레콤과 자회사 임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시설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업계 최초로 '소셜 사사(社史)'를 지난 28일 오픈했다. '소셜 사사'는 인쇄물 형식인 기업 사사를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ktworld)에 제공해 이동전화의 효시인 차량전화와 무선호출기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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