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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SKT, MVNO 할인요건 완화..더 싼 요금제 나올까

2012-03-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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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자사의 망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들에게 구매할인 비율을 높여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다량구매할인'의 적용기준을 음성통화 기준 월 3000만분에서 2250만분으로 25%가량 낮추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량구매할인은 MVNO 사업자가 월 일정량 이상의 통화·문자·데이터 서비스를 판매하면 각각의 도매대가를 추가 할인해주는 제도다.
 
고객당 월 평균 음성통화 이용량을 150분으로 가정할 경우, 기존에는 다량구매할인을 받으려면 가입자 20만명을 확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15만명만 확보해도 음성 도매대가 할인율(44.8%)에 추가 1%포인트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추가 할인율은 2250만 분을 시작으로 통화량이 3000만분 늘어날 때마다 1%포인트씩 높아진다.
 
SMS는 2000만건에서 1500만건으로, 데이터는 20테라바이트(TB)에서 15TB로 추가 할인율 적용 시작 기준이 낮아진다.
 
최근 전체 MVNO 서비스 가입자 수는 45만명을 넘어섰고, SK텔레콤 MVNO의 경우 1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최근 MVNO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다량구매할인율을 적용 받는 사업자가 증가할 전망"며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MVNO 파트너 협의체 및 방통위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지원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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