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스페인의 재정적자 규모가 목표치를 넘어설 것이란 내용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이스 데 긴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스페인의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8%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정부는 선택권이 없다"며 "선거 과정에서 세금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스페인 정부는 수입세, 재산세 등에 대한 세금을 인상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부가 세금 인상에 나서야만 앞서 제시한 목표치인 6%보다 높은 8%를 겨우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긴도스 장관은 또 "스페인 경제는 올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페인 경제는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 확실하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