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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시황)외국인, 2000p '구세주' (14:18)

낙폭과대주로 저가매수 활발..외국인 IT·운송장비 '러브콜' 집중

2011-03-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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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외국인이 코스피 2000p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건설, 제지, 유통주 등 낙폭과대주들이 이날 반등장의 주역이다.
 
4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5.60포인트(+1.81%) 급등한 2006.3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꾸준히 현선물을 매수하며 그 폭을 확대하고 있다.
 
리비아 사태가 베네수엘라의 중재로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안도감이 나타났고, 주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외국인이 전기전자(+1415억), 운송장비(+1043억)를 중심으로 32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100억원대로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656억원 순매도다.
 
낙폭과대업종과 실적기대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건설(+4.13%), 종이목재(+2.56%), 유통(+2.28%), 금융(+2.13%), 운수창고(+1.73%) 등이 오르고 있다.
 
2월의 악재를 모두 안고 있던 건설주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000210), 현대산업(012630)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6~7% 뛰어오르고 있다.
 
제지주도 어닝 쇼크와 원자재 가격 부담으로 조정 받은 후 이날은 모처럼 강한 반등이다. 한솔제지(004150), 한솔홈데코(025750), 모나리자(012690), 태림포장(011280)이 4~5% 상승하고 있다.
 
롯데쇼핑(023530) 등 유통주가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는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해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대한해운(005880)POSCO(005490), 롯데, 신세계(004170)가 탐내고 있는 M&A 매물 대한통운(000120)이 나란히 6~7% 급등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원활한 저가 매수 유입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벌크시황 회복 속도가 더딜 뿐만 아니라 회생 성공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OCI(010060)는 오후 들어 LG실트론과 1888억원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하며 3% 이상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용 플라스틱 내장 사출 성형제품을 생산하는 동국실업(001620)이 전날 발표한 깜짝 실적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덕전자(008060)(+4.25%)와 기아차(000270)(+0.96%) 등이 52주 신고가를 달리고 있다.
 
비금속광물(-0.88%)과 철강금속(-0.22%)은 반등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57포인트(+1.48%) 상승한 518.49포인트다.
 
코스닥의 FPCB(연성인쇄회로기판)주, 이녹스(088390)플렉스컴(065270)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스마트 IT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퍼지고 있기 때문.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068270)이 4.4% 상승하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가 LED 업황이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5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전날 강했던 자동차부품주 성우하이텍(015750)은 차익 매물을 받으며 1.47% 하락 중이다.
 
엔하이테크(046720), 오성엘에스티(052420), 덕산하이메탈(077360) 등 일부 IT관련주가 1~9% 급등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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