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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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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도 떨어지는데"…평택·김포 아파트 매매가 '상승'

2024-02-09 12:57

조회수 : 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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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 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송정은 기자)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길어지는 관망세에 급매물 이외에는 거래가 매우 드문 상황입니다.
 
다만 경기도 평택과 김포, 인천 서구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끕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첫째 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하락폭과 동일합니다. 수도권(-0.06%), 서울(-0.05%), 지방(-0.06%) 모두 하락폭이 전주와 같았습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지난주보다 0.06% 떨어졌습니다. 도봉구와 노원구, 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해당 지역은 각각 0.11%, 0.08%, 0.06% 전주대비 매매가가 하락했습니다.
 
강남 11개구도 지난주보다 0.04% 하락했습니다.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구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강남구는 개포와 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0.05%,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0.05%, 송파도 0.04%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매수자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저가매물 위주의 매수 문의만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매물가격이 일부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발생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역급행철도(GTX)·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안 발표가 있었던 경기도 평택과 김포는 호재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주대비 매매가가 올랐습니다.
 
인천(-0.05%)과 경기(-0.08%) 등 수도권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겪는 가운데 평택(0.01%), 김포(0.03%), 고양 덕양구(0.07%), 인천 서구(0.01%)등은 상승했습니다. 김포의 경우 주간아파트가격동향 기준 3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전세시장은 지난주 보합세를 보인 이후 다시 상승전환했습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전주 대비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로 눈을 돌리고, 계약갱신을 선택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로인해 신규 계약이 가능한 물건이 감소해 학군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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