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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이달 펀드 조성 통해 PF우발채무 해소할 것"

증권사발 유동성 위기 가능성 반박

2024-01-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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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롯데건설이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최근 하나증권에서 1분기 만기도래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4일 롯데건설은 이달 중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하나증권은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까지 도래하는 미착공PF 규모가 3조2000억원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미착공PF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반면 보유 현금은 2조3000억원 수준이고,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조1000억원이기 때문에 PF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PF 3조2000억원 가운데 2조4000억원은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하고, 8000억원은 1분기 내 본PF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건설 측은 “미착공PF로 언급된 3조2000억원 중 서울·수도권 사업장은 1조6000억원(50%) 규모”라며 “지방 사업장의 경우에도 해운대 센텀 등 도심지에 위치해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이기 때문에 분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PF우발채무를 줄였고, 전년말 대비 차입금(1조1000억원)과 부채비율도 30% 이상을 감소시켰다는 입장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1조8000억원으로 대부분 연장협의가 완료됐고, 일부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도 1조6000억원의 우발채무를 줄여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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