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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KIEP 조직개편 단행…"글로벌 경제 변화 대응력 강화"

기존 2실 2센터→2실 3센터 체계 전환

2024-01-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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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부터 연구부서를 기존의 2실 2센터에서 2실 3센터 체계로 개편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세계지역연구센터를 선진국 및 동아시아 지역연구를 다루는 세계지역연구1센터와 신흥지역을 다루는 세계지역연구2센터로 분리합니다. 
 
세계지역연구1센터는 우리나라의 경제안보 강화와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경제권과의 협력전략과 한·미·일 동맹 하에서의 대중국·북한 전략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북미유럽팀 △중국팀 △일본동아시아팀 △통일국제협력팀 △북경사무소가 세계지역연구1센터에 포함됩니다.
 
세계지역연구2센터는 글로벌 경제 다극화에 따른 신규 시장 및 투자처, 미래 경제·공급망 협력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신흥국에 대한 위험 및 기회요인과 경제협력 전략 연구를 담당합니다. △동남아대양주팀 △인도남아시아팀 △아프리카중동·중남미팀 △러시아유라시아팀 △델리사무소가 세계지역연구2센터에 포함됩니다.
 
기존 국제개발협력센터는 ODA 연구 중심의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국제개발연구센터로 명칭을 변경됩니다. 또 국제개발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개발 효과성 연구를 담당하는 개발미시연구팀이 새롭게 꾸려졌습니다. 이에 국제개발연구센터는 △개발협력정책팀 △개발평가팀 △개발미시연구팀 △지속가능발전연구팀 등 4개 팀으로 확대·개편됐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안성배 국제거시금융실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대외협력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또 정영식 국제금융팀 선임연구위원은 국제거시금융실장으로, 이승신 중국경제통상팀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지역연구1센터장으로, 곽성일 동남아대양주팀 선임연구위원은 세계지역연구2센터장으로 각각 부임하였다.
 
이시욱 KIEP 원장은 "최근 다자통상질서가 쇠퇴하고 정책 영역별로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양자 및 소다자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개편은 전략적 지역연구의 강화와 상생형 ODA 연구의 내실화를 통해 이러한 글로벌 경제여건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부터 연구부서를 기존의 2실 2센터에서 2실 3센터 체계로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사진=KIEP)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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