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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총출동…신년인사회 메시지는 '위기 극복'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원팀 코리아로 경제 도약 해 만들자"

2024-01-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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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재계 총수들은 2024년 새해를 맞아 글로벌 복합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경제계·정부·지역상의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진년 새해에 원팀 코리아로 다시 경제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원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했습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대·중소기업·스타트업과 정부가 원팀이 돼 새해 대한민국 경제 도약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공동 개최로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인 단체장, 기업 회장 등과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동빈 롯데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손경식 경총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 대통령,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구광모 LG회장. (사진=연합뉴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과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경제단체장으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지역경제계에서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수장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계에서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임병훈 이노비스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스타트업계에서도 나재훈 트윈나노 대표, 임재원 고피자 대표, 이혜성 에어스메디컬 대표, 강지영 로보아르떼 대표,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등이 함께했습니다.
 
정부 인사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방문규 산업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창기 국세청 청장,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 이인실 특허청 청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손경식 경총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 대통령,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 회복 속도를 앞당기고, 소외되는 이들 없이 모두가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사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새해에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우리 경제인들은 언제나 위기를 혁신의 엔진으로 삼아 변화의 주역으로 일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제와 안보가 한 몸이듯, 경제와 사회문제도 서로 분리할 수 없는 한 몸"이라며 "이런 문제들은 개별 정책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한꺼번에 풀어낼 '솔루션 패키지'가 필요하다. 이해관계자들이 끊임없이 모여 각자 생각을 교환하고 해법을 찾다 보면 더 나은 대안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최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사회문제 해결이 곧 경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해법을 찾겠다"며 "무엇보다 이 모든 일을 잘해내려면, 정부와 민간의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대통령님께서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고 말씀해 주셔서 우리 기업인들이 힘이 많이 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우리 기업과 정부의 '원팀코리아' 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계 인사들은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 의지를 당부했습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금리가 많이 올라서 작년에 고생했지만 금년에는 (금리가) 안정되고, 기업 사기를 많이 올려서 기업 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올해 역시 수출을 잘하고, 기업들이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고, 최태원 회장은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재용 회장과 신동빈 회장 등은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습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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