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일 당 지도부와 함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합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9월 문 전 대통령이 단식 중 입원한 이 대표를 병문안한 후 석달여 만인데요. 이날에는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에 새해 인사를 전하고 극심한 당내 분열상황과 관련한 조언 등을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당 지도부와 함께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대표는 새해 첫날인 전날에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고,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약숙 여사를 만났습니다.
민주당의 정통성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하면서 총선을 앞둔 당의 통합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되는데요. 문 전 대통령 예방도 그 연장선 상에 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합니다. 가덕도 신공항의 지속적인 추진 등 지역 현안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민심을 다진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