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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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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민주, 총선인재 4·5호…'외교안보' 박선원·'보건의료' 강청희

박선원 "윤 정부 1년 반, 대한민국 위상 허물어져"

2023-12-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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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이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과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내년 총선을 위한 4호와 5호 인재로 27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박 전 차장과 강 전 상근부회장을 소개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왼쪽),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전 차장은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영국 워릭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요.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통일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을 했고,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 행정관을 거쳐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역임했습니다.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았고, 이후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21년 11월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냈습니다. 
 
민주당은 박 전 차장에 대해 "한반도 및 국제정세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안보전문가로 외교안보정책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는데요. 
 
박 전 차장은 이날 인재환영식에서 "현 정부 들어서고 1년 반 동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일궈놓은 외교안보자산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은 허물어져가고 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오로지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준 높은 스마트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윤석열정부의 대외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5호 인재로 소개된 강 전 상근부회장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을 나왔습니다. 흉부외과를 전공해 2004년 개원한 그는 진료과별 영역 파괴와 왜곡된 의료보험 수가체계 등에 문제의식을 느껴 대한의사협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2015년에는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에 섰습니다. 이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공직을 맡아 의료 복지와 보건의료행정에 관해서도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민주당은 강 전 상근부회장에 대해 "의료전문지식을 비롯한 소통 능력과 리더십, 폭넓은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 전문가"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보건의료 정책 진전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전 상근부회장은 "윤석열정부의 의료정책 후퇴에 맞서 공공의료, 필수의료를 살리는 민주당의 입법과 정책 수립에 기여해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는데요. 누구나 국가로부터 충분히 보장받고 보살핌받는 전 국민 돌봄 사회로의 전환을 실현하고자 하려는 그는 "강남 지역이 돌봄의 모델 케이스에 적합하다"며 내년 총선에서 해당 지역구의 출마를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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