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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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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13년 만에 서해 작전배치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응징해 전우들의 명예 사수"

2023-12-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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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Ⅱ, 2,800t급)이 23일,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돼 본격적인 서해수호 임무 수행에 돌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해군 제공)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2010년 북한 잠수정 어뢰에 맞아 침몰했던 ‘천안함’이 13년 만에 호위함으로 부활해 서해 수호 임무에 돌입했습니다. 
 
해군은 23일 신현 호위함 천안함(FFG-Ⅱ)이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은 올해 5월 해군에 인도된 후 7개월 동안 함정성능 확인, 작전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평가 등을 거쳐 이날부터 서해수호 임무 수행에 들어갑니다. 
 
천안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로 최고속력은 시속 55kn에 준하는 30노트입니다.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날 해군 2함대는 천안함 입항 환영행사를 열었으며 승조원들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했습니다. 
 
구형 천안함에서 근무했던 류지욱 중사는 새 천안함에서 통신 부사관으로 근무합니다. 류 중사는 “부활한 천안함에 승함해 2함대에 입항하니 하늘에서 바다를 지키고 있는 46명 전우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다”라며 “13년 전 완벽한 서해수호를 위해 다짐했던 순간을 가슴에 담고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응징해 전우들의 명예를 사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장 한규철 해군 중령은 “천안함 총원은 천안함 46용사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오늘 2함대에 입항했다”라며 “철저한 전투준비와 실질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필승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전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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