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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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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 도전한 마이모바일, 영국 보다폰과 파트너십 체결

보다폰의 28㎓ B2B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 공유

2023-12-22 18:11

조회수 : 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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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제4이동통신 사업 도전을 위해 5G 28㎓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이 보다폰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에 나섭니다.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과 인프라 분야 전문 자산운용사 등이 주주로 참여한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은 영국 통신기업 보다폰과 제4이동통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모바일은 보다폰과 28㎓ B2B 서비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보다폰이 호주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광대역무선인터넷(FWA)를 국내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마이모바일과 보다폰의 파트너십 협약 서명서. (사진=마이모바일)
 
일반적으로 알려진 28㎓ 서비스 대상 지역인 대학, 공항, 경기장, 공연장 등에서의 B2B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대용량 데이터 다운로드 서비스, 자율주행 시범구간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자율주행 시대 선도에도 나섭니다. 
 
로밍 서비스도 계획 중입니다. 전세계 35개국, 50여개 통신사와 협력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보다폰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인데요. 보다폰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통신장비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국내 중소 통신장비업체의 해외진출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와 관련해 보다폰은 중저대역 주파수 확보를 전제로 글로벌 파트너 및 협력사의 마이모바일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마이모바일은 향후 전국망 구축을 위해 1조원까지 자본금을 증자할 계획입니다. 보다폰은 이 가운데 최대 49%까지 해외 투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협력할 예정입니다. 
 
페트르 드보라크 보다폰 파트너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마이모바일이 한국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모바일의 전략, 실행 역량은 물론 제품, 서비스,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국제적인 전문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 출신인 이경수 마이모바일 대표는 "우리는 실질적 통신비 인하를 위해 준비된 사업자라고 확신한다"며 "보다폰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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