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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한파에도…'백화점 1위' 경쟁 가열

신세계 강남점, 이달 20일까지 매출 3조원 돌파

2023-12-22 14:59

조회수 : 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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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고물가 기조에도 역대 처음으로 연간 3조원의 매출고를 올린 신세계백화점을 비롯,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줄줄이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등 백화점 1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매출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단일 점포로 매출 3조원을 달성한 것은 국내 백화점사 중 처음입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이로 인해 지난 2019년 매출 2조원을 기록했던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 4년 만에 매출 규모를 1조원 이상 늘리면서 영국 해러즈 백화점 런던점(3조6400억원)과 일본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3조1600억원)에 맞먹는 수준의 매출 규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3조원 달성 배경에는 고속버스터미널에 따른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한 고객 수요와 부촌 특유의 입지 조건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끈 점이 주효했는데요.
 
올해 강남점 구매고객 중 VIP는 절반(49.9%) 수준으로 신세계 다른 매장 평균(35.5%)보다 월등하게 높았습니다. 또 강남점은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한 국내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016년 지방 백화점 최초 연매출 1조원 돌파에 이어 올해 연매출 2조원 돌파할 전망입니다.
 
현대백화점에선 더현대 서울이 이달 2일 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는데요. 오픈한지 약 3년만에 이같은 기록을 달성한 셈입니다. 더현대 서울은 특히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인기 수요가 많은 명품 매장이 현재 부재한데요.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1층에 루이비통 여성 매장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루이 비통의 모든 여성 제품들은 물론 루이 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과 더현대 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매출 2조6000억원 가량으로 2위를 기록했던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3조원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연 매출 3조원이 아닌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는데요. 이대로라면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이어 본점까지 올해 연 매출 2조원 점포 두 곳을 보유하게 되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 1979년 개장 이후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9343억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해부터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이 시너지를 내며 약 5만평 규모 쇼핑타운으로 재탄생했는데요. 특히 에비뉴엘은 럭셔리 수요를 공략하면서 올해 단일 명품관 기준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연말 2조 이상 점포를 2곳이나 보유한 국내 유일의 백화점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잠실점 3조 매출 돌파와 함께 국내 쇼핑 1번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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