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18일 2024년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년도 전체 인상률 평균은 1.5%로 집계됐습니다.
세대별 실손보험료 조정은 각기 차이가 있습니다.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별로 1~4세대로 구분되는데요. 2009년 9월 이전 판매된 실손보험은 1세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를 2세대, 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를 3세대라고 합니다. 2021년 7월 이후 판매되고 있는 실손보험은 4세대입니다.
보험업계는 1세대 실손보험료를 평균 4%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2세대는 평균 1%대 인상, 3세대는 평균 18%대 인상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아직 보험료 조정 주기가 도래하지 않은 4세대 보험료는 동결됐습니다.
올해 실손보험료는 8.9% 인상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14.2% 인상됐습니다.
다만 이는 보험사 전체의 평균 조정율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값이 아닙니다. 실제 보험료는 가입 상품의 갱신주기와 종류, 연령, 성별과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르게 책정됩니다.
자신이 가입한 실손보험료의 실제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 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보험사에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갱신주기는 1세대 상품은 3~5년, 2세대의 경우 1~3년, 3세대와 4세대는 1년입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