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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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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김영주 출판기념회…전·현직 야권 인사 '총출동'

정세균 "김영주 부의장 같은 정치인 필요한 시기"

2023-12-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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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김영주 국회 부의장의 '나의 생활정치 중간 결산기'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김 부의장의 정치 여정을 소개한 현장에는 전현직 야권 인사가 총출동했습니다. 
 
지난 11일 개최된 김 부의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올해 94세인 권노갑 민주당 상임위원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전직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노갑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정치를 참 오래하면서 많은 사람을 영입했다"며 "(김 부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때 발탁한 인재다. 당선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과 대통령을 위해 선거를 헌신적으로 뛰었다"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상임고문은 "다음번에는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희망이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 정치인이 현실을 깨닫고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새로운 비전을 내면서 국가 발전을 일궈낼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김 부의장의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도 김 부의장의 정치 활동을 응원했습니다. 그는 "책 제목이 생활정치 '중간결산'이란다. 진짜 결산할 때까지 김 의원이 정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정치는 자신이 속해있는 정당보다 대민 걱정을 하지 않으면 안될 때다. 그렇기 때문이 김영주 부의장 같은 정치인이 계속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진석 전 국회 부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여야를 아우르는 정치인들의 축전도 전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김영주 의원이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주52시간제 도입 및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노동 현안 해결에 탁월한 추진능력을 보여줬다"며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 계속 건승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응원했습니다. 
 
현직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설훈 의원이 축사 연사로 나섰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초선 때 김 부의장이 남매처럼 챙겨줬다"며 "다음 총선과 대선 때 승리할 수 있도록 김 부의장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설 의원은 "수많은 국회의원이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김 부의장의 '리더십' 때문"이라며 "어떤 리더십을 보이는지 지금 현장에서 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책을 출간한 김 부의장은 "영등포구 주민 여러분께서 저를 4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으로 만들어주셨다"며 "지지자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리는 등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좋은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 윤석열정부의 실정을 보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민주당원들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정권을 찾아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편, 김 부의장이 12년만에 출간한 이번 저서 '나의 생활정치 중간 결산기'는 '생활정치'를 슬로건으로 삼은 저자의 노동운동과 의정활동 일대기를 다룬 자서전입니다. 금융노련 여성 첫 상임 부위원장으로 직장 내 남녀 차별 해소를 위해 투쟁했던 그녀가 정치에 입문해 문재인정부 고용노동부 장관을 거쳐 현재 4선 국회부의장이 되기까지 '더 나은 민생'과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호흡하고자 했던 삶이 기록돼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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