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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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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 "'개딸' 명칭 공식 파기"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청원글…"민주당원 혹은 민주당 지지자로 부르라"

2023-12-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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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개딸(개혁의딸)' 명칭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앞으로는 '민주당원' 혹은 '민주당 지지자'라고만 불러달라며 해당 용어를 사용한 기사와 언론사에 대해서도 정정보도를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10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자신을 '명튜브'라고 소개한 이 대표 지지자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신이 재명이네 마을을 개설했다고 밝힌 이 청원인은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최소 득표율로 민주당이 패하고 민주당원들의 흩어진 마음들을 위로하고 하나로 모아 개딸, 개혁의 딸이란 명칭을 쓰며 서로 격려하고 민주당을 위해, 이땅의 검찰 독재를 막기 위해 힘을 내고 다시 일어났다"고 '개딸'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했을 당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상대진영은 우리를 프레임해 선동했다"며 "개딸 명칭을 공식 파기한다. 우리는 민주당원, 민주당 지지자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청원인은 "앞으로 이 지구상에 있지도 않은 '개딸'이란 기사 제목과 내용으로 민주당원을 매도한다면 '폭도'라는 프레임을 걸어 광주를 잔혹하게 포격했던 전두환처럼 허위, 날조, 선동하는 기사와 기자로 확인하고 낙인찍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딸'이라는 명칭을 쓴 기사와 언론사에 대해 '민주당원'이라는 명칭으로 정정 보도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공식 파기된 개딸이라는 명칭을 쓰지 말고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지지자란 용어를 써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12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청원종료일은 2024년 1월8일로, 민주당은 청원글 게시 후 30일간 권리당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공식 답변을 해야 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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