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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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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북, 미국과 외교에 무관심…억제에 더 집중"

미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 상원 인준 청문회…"북, 접촉하기 위해 사용했던 모두 노력 거부"

2023-12-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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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가 7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는 7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현재 (국제) 환경에서 미국과의 외교에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우리가 (대북) 억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후보자는 이날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가 북한과 나눈 마지막 건설적인 외교적 대화는 베트남에서 김정은과 트럼프의 실패한 회담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캠벨 후보자는 "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은, 미국이 북한과 접촉하기 위해 사용했던 모든 노력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미국)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접근법을 시도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당시 백신 제공 의사 표명, 인도주의를 토대로 한 관여 등을 예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심지어 서한을 보내거나 북한과 접근하는 데 있어 이에 대해 응대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저는 이것이 동맹 및 파트너들과 더 깊은 협의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캠벨 후보자는 이외에도 북한이 미국의 입장에 반대되는 방식으로 핵과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계속 완성해나가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하며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사 장비들을 제공하는 등 러시아와 관련해 매우 위험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사임하자 캠벨 후보자를 후임자로 지명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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