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이정재가 지난 달 24일 개최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관 제13회 아름다운에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대상을 받은 시상금 2000만원 전액을 포함해 5000만원의 후원 성금을 다음 달 4일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국에서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원로회(회장 이해룡)에 전달합니다.
이날 참석할 원로배우는 이해룡 회장을 비롯해 문철재 사무총장과 운영임원인 오경아 엄유신 최주이 김하림 조상구 한지일 정지희 서영석 배우 및 노기흘 김영배 마용천 기술 스태프 출신 원로영화인들이 참석, 함께한 자리에서 후배 이정재의 배려에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고마움을 전할 예정입니다.
이정재는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가끔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며 성금 기부 동기를 밝혔습니다.
이정재는 자신이 광고 모델인 식품기업 하림에서 장인라면, 즉석밥, 유니자장면 등 3000만원 상당 식품, 안마 건강기구 메이커 세라젬에서는 대당 500만원 상당 ‘마스터 v7’도 협찬,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정재는 1993년 연기활동을 시작해 ‘젊은 남자’ ‘하녀’ ‘관상’ ‘암살’ 등 영화와 TV드라마 ‘모래시계’ 등 40여 편 작품을 비롯해 작년 에미상 남우주연상 ‘오징어 게임’으로 K콘텐츠 세계화에 기여했고, 영화 ‘헌트’의 감독으로도 활동하며 글로벌 스타로 국내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